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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잠수정, 탑승자의 아내는 타이타닉호 희생자의 후손

by 나우앤히어 2023. 6. 23.

미국 해안경비대는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잠수정 ‘타이탄’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잠수정의 운영자이자 탑승자인 스톡턴 러시의 아내가 타이타닉호 희생자의 후손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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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탄 잠수정은?

 

잠수정 '타이탄'은 관광용 잠수정입니다.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 상품의 잠수정이죠. 타이탄은 18일 오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약 640㎞ 떨어진 바다에서 해저 3840m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내려갔다가 실종됐습니다.

 

잠수정 타이탄 실제 모습

 

실종된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61)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아졸레(77), 파키스탄 재벌 샤자드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이 타고 있었습니다.

 

타이탄 탑승자들
자료출처 연합뉴스

 

사진은 타이탄 탑승자 5명으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61),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 아들 술레만(19),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77)입니다.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 달러(약 3억 250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이 탐사하러 갔던 타이타닉의 모습, 공개된 영상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타닉 수중영상 공개 화면

https://youtu.be/VyDvcTCYm_w

 

 

 

타이타닉 희생자와 그 후손

 

한편 <뉴욕타임스>는 해당 잠수정을 운영하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톡턴 러시의 배우자 웬디 러시가 타이타닉호 희생자의 후손이라고 전했습니다.

 

타이타닉의 침몰은 이미 영화로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미지의 전설 같은 이야기처럼 들리는데요, <뉴욕타임스>는 기록들을 토대로 웬디 러시가 미국 뉴욕 메이시백화점의 공동 소유주였던 이시도르 슈트라우스와 아이다 스트라우스의 증손녀라고 전했습니다.

 

스트라우스 부부는 지난 1912년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당시 일등석에 타고 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스트라우스 부부
스트라우스 부부. 위키피디아 자료

 

스트라우스 부부는 죽음 앞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준 일화로도 유명한데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도 등장했습니다.

 

영화에서 선실에 물이 차오르자 침대에 누워 두 손을 맞잡던 노부부가 슈트라우스 부부입니다. 이시도르의 주검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지 약 2주 뒤 바다에서 발견됐지만 아이다의 주검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 속 노부부의 모습
타이타닉 영화 속 장면

 

실제 침몰 당시 전직 미국 하원의원이자 메이시 백화점의 공동 소유주였던 이시도르는 구명정 탑승을 제안받았지만 여성들과 아이들이 모두 떠날 때까지 가지 않겠다고 거절했다고 하죠. 그러자 아이다도 이시도르만 두고 떠날 수 없다며 함께 남기로 결정했고,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갑판에서 두 사람이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타이타닉호 잔해 탐사

 

<뉴욕타임스>는 웬디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을 인용해 그가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이사를 맡고 있으며, 최근 2년 동안 3차례에 걸쳐 타이타닉호 잔해를 탐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타닉호가 얼마나 깊이 침몰했는지 보여주는 과거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타이타닉호는 대서양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 애니메이션 회사인 메타볼스튜디오가 제작한 3디(3D) 영상은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높이 93m), 프랑스의 에펠탑(324m), 아랍에미리트(UAE)의 부르즈칼리파(829m) 등 전 세계적인 랜드마크들을 지나 훨씬 더 깊은 심해 지점(해저 3700m 이상)에 타이타닉호가 있다고 묘사했는데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타닉 해저 탐사 영상

https://youtu.be/Q5 C7 sqVe2 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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